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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관악구.동작구]

[관악구/신림동]신촌숯불구이 신림점

[신림동/봉천동]신촌숯불구이 신림점 구)신촌낙지숯불구이

 

신림에 정확히 말하면 관악롯데백화점 횡단보도를 건너..

골목으로 직진하다 보면 신촌숯불구이라고 2층으로 된,

고깃집 건물이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횡단보도 건너, 신림역 가다보면 좌측으로 보임)

금요일이라 퇴근 후,

배도 고프고 간만에 돼지갈비가 땡겨..

슬리퍼 신고, 새로운 맛집 포스팅도 할겸 겸사겸사..

오며가며 늘상 봐왔던 업장(신촌숯불구이 신림점)을 방문해 보았다.

(집에서 도보로 10-15분정도의 거리임)

정확히 2020년 07월 10일 20시 15분경

내 블로그에 자주 찾는 분들은 익히 알겠지만..

내가 어딜 방문하든, 최소 고기 2-3인분은 기본이고..

거기에 곁들임메뉴에 술까지 더한다.

각설하고..

혼자라서 입장거부 당했다.

술집도 아닌, 1인분 시킨다는것도 아닌데도, 거부당했다.

내가 술집에서 혼술거부는 당해봤어도..

혼자라서 고깃집에서 뺀지먹기는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하도 어이도 없고, 사장님과의 대화가 어땠는지를 솔직히 이야기 해보겠다.

(심지어 거기 손님들 다 있는데서, 이야기했으니 곁에 계셨던 분들이 목격자)

 

2층 건물에 올라갔더니 금요일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어느정도 있었고..

 

창가자리 2자리 비어있고, 주방쪽 안쪽 자리에도 여유분이 있길래..

우선 창가쪽 자리쪽으로 이동을 했다.

이동하면서, 사장님

몇분이냐고 묻는말에 혼자왔다고 이야기 했고..

앉을려는 찰라..

사장님: 피크라서 창가자리는 좀 힘들거 같고 시간도 그렇고,

손님들이 한창 몰릴시간이라..(말끝을 흐리길래)

나: 주방쪽 비어있는 자리쪽으로 이동하면서 그럼 저쪽으로 앉으면 되나요?

사장님: 일단 혼자는 조금.....

나: 네???

사장님: 죄송합니다.

나: 아니 제가 최소 2-3인분은 먹는데..그래도 안돼요?

사장님:....

나: 1인분 주문한다는것도 아니고,

얼마 먹을지도 모르는데 왜 거부를 하시나요? 단지 혼자왔다는 이유만으로..

사장님: 우선 금요일이기도 하고, 창가쪽은 단체....(어쩌고)

내가 여기서부터 빡이 돌았다.

나:제가 술을 먹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난리를 친것도 아니고, 아직 주문도 하기전에

하다못해 술집이라면 이해라도 하지만, 왜 고깃집에서 고기를 못 먹게 하나요?

그렇다고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러던 중, 부인분인지 여사모님인지 중간에 중재를 할려했고,

사장님: 오늘은 피크라서 사람들 어쩌구저쩌구, 어쨋든 죄송합니다.

과연 살면서, 고깃집에서 뺀지 먹는 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자리가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 그랬다면 이해라도 했겠지만..

자리도 비어있고, 심지어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는데도

단지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뺀지를 놓다니..

사람이 얼마나 초라하고 없어보였으면, 거부를 하는지..

40년 넘게 살아오면서..진짜 이런 경우 처음이였음

내가 진짜 단 한잔의 술을 마시던,

진상짓을 했다면 다른 손님들을 위한 처사이겠거니..

한편으로 이해할려고 하는데도..

나 역시 요식업과 유흥, 서비스쪽에 업장도 운영했던 사람이지만..

단지 사람의 외형으로 평가하고, 거부하는 남사장님말에 진심 열 받았음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뇌피셜이지만 혼자보다는, 한창 바쁜시간대 좀더 많은 손님들 받아서,

매출을 좀 더 올릴 생각이였겠지)

나도 장사를 해봤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혼자는 사람 아님..? 손님 아님..??

생각같아선..

일하고 있는 와이프 전화로 불러서, 보란듯히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틀어져 있는 사람에게,

또한 그런 업장에게 1원 한푼이라도 팔아주면 내가 미XX이 되니까..

정장을 차려입던, 멋지게 입고 가야하나..

동네 집 근처라 슬리퍼 직찍 끌고 갔드만..

오만생각이 다 들고, 얼마나 짜증나고 열받던지..

(그럼 고기 먹으러갈때, 쫙 빼입고 가야 하는건가..??)

혼술, 혼고기...또한 수많은 먹거리업장 다니면서..

고깃집에서 주문도 하기전에 문전박대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일세..

진짜 어마어마한 맛집이라서, 고기부심때문인지..

내가 정말 호구처럼 보인, 빈털털이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고깃집 업장들은, 1인분 주문이 아닌 2인분 이상이기에..

그러하기에 혼자가 안된다는 말은 뭐 이해가 되지만,

아니 2-3인분 주문한다는데도, 안된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더욱 황당했던건,

금요일 피크라서 단체밖에는.....;;(그걸 핑계라고 나에게 이야기했음?)

진심 열받아서, 혼자서 욕하면서 뒤돌아 나왔음

얼마나 맛집이셔서, 사람을 외형으로 평가를 하시는지,

내가 아닌 또, 누군가 혼자발걸음을 했다면..

그걸 생각하니, 더 열받음

이제는 혼자라서 고기도 못 먹게 하고, 참 세상 각박하네..XX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6길13(신림동 1442-16)

 영업시간

매일 15:00 -24:00(매월 셋째주 일요일 휴무)  

 전화(연락처)

02 - 877 - 3613

 추천메뉴

없음

 평가

 ★☆☆☆☆

 총평

아무리 맛집이여도, 사람을 차별하면 안되는 법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 다는 것, 별 하나주는것도 아까운 업장